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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가짜 죽나무란 뜻으로 학교, 공원 등에 심지만 야생에 자라기도 한다. 다른 말로는 가둑나무, 북나무, 개죽나무, 까중나무, 가중나무, 그리고 나물로 먹지 못하는 나무라 하여 개가죽나무 라고도 한다.


참죽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고도 부른다. 참죽나무는 가죽나무와는 달리 순을 먹을 수 있는 진짜 가죽나무라고 참죽나무라 부른다.  가죽나무는 소태나무과라는 족보가 말해주듯, 맛이 매우 쓰며 냄새 지독해서 사람이 먹을 수 없다.


     (가죽나무)                                                 (참죽나무)



가죽나무의 용도는 다양한데 관상용(가로수,공원,학교), 공업용(목재,제지원료), 누에먹이(잎), 양욕(뿌리줄기껍질) 등에 쓰인다.


보통 식용으로 만들어 먹는 가죽나물은 가죽나무가 아닌 참죽나무의 어린잎으로 무침, 전, 부각, 쌈 등을 만들어 먹는 전라북도 고창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참죽나무는 절집 중들이 많이 먹는다고 해서 참중나무라고도 부른다.


가죽나무는 몇년전 언론보도에서 환경부가 유해한 종이라며 개체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환경부가 실시한 유해 동식물 조사에서 도심 가로수 등으로 쓰이는 가죽나무가 중국 꽃매미를 확산시키는 기주 식물 열할을 하고 있다며 가죽나무의 어린 개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미가 가죽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고약한 냄새때문이라고 하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가죽나무는 예부터 별볼일 없는 나무, 쓸모없는 나무라는 인식이 강했다. 송나라 장자 산목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장자가 제자 한사람과 산길을 가다 벌목을 하고 있는 나무꾼이 가죽나무는 손을 대지 않자 그 까닭을 물으니 '가죽나무는 잘라봐야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자 장자는 제자에게 가죽나무는 쓸모가 없는 덕에 자기 천수를 누린다고 하였다.


하지만 가죽나무의 뿌리와 줄기속껍질, 열매는 약재로 쓰인다.


가죽나무의 효능


- 항염증작용을 나타내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 열을 제거한다.

-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이고 혈압을 낮춘다.

-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로 쓰인다.

- 소변이 너무 잦을 때 이를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 회충을 없앤다.

이질, 위궤양 만성 대장염, 류마티스, 관절통 등



참죽나무와 다르게 가죽나무는 많이 섭취하면 심한 설사를 하며, 메스꺼림, 허탈감,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약한 냄새로 많이 먹고 싶지는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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