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순 효능과 복용방법

엄나무는 두릅나무과(오갈피과)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다른말로는 음나무, 개두릅나무 라고도 부르며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엄나무의 종류에는 바닷가에 서식하며 줄기, 가시가 촘촘히 박힌 해동목과 날카로운 가시가 줄기에 나 있는 자추목으로 분류되며,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엄나무는 본래 병해충이 거의 없어 농약이 필요 없이 재배된다고 하나 참 깨끗한? 나무라 여러 효능이 있는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엄나무는 인삼과 비슷한 약효과로 인기가 있으며 새순은 살짝 데쳐서 산채나물로 먹고, 껍질은 한약재로 이용되며, 목피는 닭요리로(삼계탕) 이용된다. 그리고 엄나무 가지를 삶아 그 물로 식혜나 차를 만들어 마시면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이른 봄 나오는 엄나무순은 개두릅이라고 하여 산채로 이용하고 있으며 쌉싸래한 맛과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고,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사표닌, 항산화물질, 항암, 항균 성분 다량 함유되어있어 삼산나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외에도 목재로서는 건축내장재, 무늬단판, 가구, 목기, 조각, 악기제조 등 최고급 용재로 사용되며 벌꿀을 생산할 수 있는 밀원 식무로도 가치가 있다고 하니 엄나무는 정말 활용도가 높은 나무라 생각한다.

엄나무는 모양이 험상궂은데 가시가 줄기에 빈틈없이 나 있어 인상적인 엄나무는 예로부터 날카로운 가시가 귀신의 침입을 막아 준다 믿어 나무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 등 출입구에 꽂는 풍습이 있었고 무당이 굿을 할때 들고 있는 나뭇가지를 TV나 영화에서 본적이 있을텐데 그게 바로 엄나무 가지다.

간혹 마을의 정자나무나 신목(神木)으로 받들어지기도 했는데 마을 들목이나 동네 가운데 엄나무를 심으면 전염병이 비켜 가는 것으로 믿었던 것이다.

엄나무 먹는 방법

1. 전을 부쳐서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다.

2. 살짝 데쳐서 양념으로 무쳐 먹는다.

3.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4. 줄기를 잘라 말려 두었다가 백숙에 넣어먹는다.(느끼함을 감소시켜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로 닭백숙을 만들때나 돼지고기 삶을 때 넣는데 잡내가 없어지고 맛도 더욱 좋아진다.

최근 엄나무와 닭을 함께 요리하는 전문 음식점도 여럿 생겨날 만큼 엄나무 닭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엄나무의 효능(약명: 해동목)

1.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 요통 등 통증완화

2. 만성간염 및 간경화 

3. 당뇨, 중풍 예방

4. 종기, 종창 옴, 피부염 등

엄나무 속껍질은 뿌리로 술을 담가 먹어도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며 늑막염, 기침, 가래 끓는 데에 엄나무 뿌리 생즙을 복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며 엄나무 잎을 쌈으로 많이 먹으면 변비나 숙변을 제거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으며 이외 아토피,암 등 다양한 질환에도 약효가 있다고 한다.

보통은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어서 염증치료에 효과가 탁월한데 엄나무 역시 암과 염증을 치료하는데 있어 진귀한 약재료 여겨지고 있다.